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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전원 탈락, LPGA 매치플레이서 줄줄이 고배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13조 3차전에서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1무 1패가 된 김세영은 2승 1무의 나이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정은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2조 공동 1위로 순항했으나, 이날 브룩 핸더슨(캐나다)에게 덜미를 잡혔다. 헨더슨에게 4홀 차로 크게 진 이정은은 1승1무1패를 기록, 2승 1무의 소피아 슈버트(미국)에게 밀려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7조의 신지은도 고배를 마셨다. 이날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리오나 매과이어(3승)에게 밀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도 8조에서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지면서 1승 2패로 탈락했다. 15조 유해란은 김아림과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 3홀 차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16강 티켓은 2승 1무의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는 5조에서 1승 2무를 기록,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윤승재 기자 2023.05.27 15:26
LPGA

'맏언니의 힘' 지은희,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서 3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한 지은희는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1986년생 올해 만 36세인 지은희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럼에도 매 시즌 투어 카드를 지키면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8강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 거침 없는 연승 행진을 달렸다. 조별 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한 뒤, 16강전에서 최혜진, 8강전에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4강전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후루에와 결승에서 라운드 중반 3홀 연속(8~10번 홀) 승리를 거둬 앞선 뒤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만 36세 17일)을 새롭게 작성했다. 지난 2020년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32세 8개월 16일에 우승한 박희영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우승 덕에 지은희는 다음달 2~5일 열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지은희는 “체력적,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다. 그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샷에 집중했다”면서 “푹 쉬고 US여자오픈에 나서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5.30 10:39
스포츠일반

박인비, 가장 축축한 US여자오픈서 세 번째 우승 도전

29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앨라배마주 숄크릭 골프장에는 폭우가 내렸다. 일부 홀의 페어웨이와 그린 등이 물로 가득차면서 이날 예정됐던 연습 라운드가 취소됐다. 그래서 선수들은 드라이빙 레인지와 쇼트 게임 연습장, 퍼팅 그린에서 한정된 연습만 할 수 있었다. 숄크릭 지역에는 보통 이 시기에 오지 않았던 허리케인이 찾아오면서 코스가 축축해졌고, 30일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지금껏 치러본 US여자오픈 중 가장 축축한 코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타자가 아닌 박인비에게는 더 길게 플레이될 것으로 보인다. 숄크릭 골프장은 전장 6689야드로 긴 편이다. 박인비는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는 조금 더 터프하게 플레이될 것이다. 장타자들은 분명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까다로운 코스세팅 탓에 박인비는 “정확성이 세컨드 샷을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S여자오픈 코스는 러프가 길고 질기다. 그래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가장 안정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2009년 대회 챔피언 지은희(한화큐셀)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러프에 들어간다면 그린 적중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 게임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박인비는 날씨와 코스 변수를 크게 개의치 않고 통산 세 번째 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2008년과 2013년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지금까지 프리퍼드 라이 룰로 US여자오픈을 치러본 적이 없다. 코스 상태가 어떠하든 거기에 맞게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진흙이 묻은 공을 닦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장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유명한 US여자오픈은 버디가 아닌 파를 기록해도 괜찮은 스코어로 평가 받는다. 박인비는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12년 만에 US여자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항상 1년 중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US여자오픈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더 없이 큰 영광”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연장 끝에 석패한 바 있다. 지난 20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의 분위기는 좋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결전의 장소로 날아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US여자오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 3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2위 2번, 3위 1번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2위, 평균 타수 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전인지(KB금융그룹),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 2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를 한다. 전인지는 2015년 대회 챔피언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한화큐셀), 아마추어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JTBC골프는 US여자오픈 1~2라운드를 1, 2일 오전 4시부터, 3~4라운드를 3, 4일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김두용 기자 2018.05.31 06:00
스포츠일반

한국 최다 기업 참여 2018 LPGA투어, 규모도 최대

역대 최다 한국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정이 발표됐다.LPGA는 14일(한국시간) "내달 26일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19일에 끝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10개월 동안의 대장정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가 2개나 늘어났다. 내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이 새로 열리게 됐다. 곧바로 2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이 주최하는 신규 대회로 이어지게 됐다. 아직 대회명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엘앤피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인 '메디힐'이라는 이름이 포함될 전망이다. 대회 2개가 늘어나면서 2018 LPGA 시즌은 모두 7개의 한국 기업 주최 대회가 열리게 됐다. 특히 내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들이 잇따라 열려 흥미를 모은다. 내년 3월 15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기아 클래식-ANA 인스퍼레이션-롯데 챔피언십-휴젤 JTBC 챔피언십-엘앤피코스메틱 대회로 연결된다. 첫 번째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기업들이 주최하는 대회로 '코리안 스윙'이 완성된 셈이다. 이외에 KEB하나은행 챔피언십(10월 11~14일)과 볼빅 챔피언십(5월 24~27일)도 열린다. 다만 3년째 대회를 앞둔 볼빅은 네이밍 스폰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개 한국 기업의 참여는 역대 LPGA에서 최다 규모다. 2002년 CJ가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하면서 한국 기업과 LPGA의 인연이 시작됐고,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를 지배하자 참여 기업 수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부터는 2018시즌에 잠시 중단되는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도 재개될 예정이다. 맥케이슨은 한국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또 2018시즌에는 한국에서 2주 연속으로 'LPGA 별들의 전쟁'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LPGA 2개 대회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내년 10월 5일 8개국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그리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격년제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도 최초다. 대회 수는 2017시즌과 같은 34개. 2017시즌에 당초 3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레인우드 클래식이 개막 3주를 앞두고 취소된 바 있다. 2018시즌에는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등 3개 대회가 빠졌다. 2018시즌 총상금은 6875만 달러(약 750억원)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6525만 달러(약 710억원)보다 늘었다. 가장 많은 상금(500만 달러)이 걸린 US여자오픈은 2018시즌부터 5월 말~6월 초로 영구적으로 일정을 옮긴다. 2018시즌에 5월 31일부터 시작되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진행된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매년 상금이 증가하면서 일관성 있게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돌면서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김두용 기자 2017.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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